Gin / Gin

Gin

Gin / 매니페스토

매니페스토

한 인간의 존재는, 그의 우주 전체를 규정한다.

그리고 빠르게 소비되는 아름다움은, 결코 그를 담아내지 못한다.

우리는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세상을 향한, 한 인간의 거룩한 외침.
고뇌와 고통으로 새겨진, 지워지지 않을 목소리.

이것이 그의 흔적이다.

Gin — The Carved Legacy.

Gin

한국의 예술에서 출발한 타투, 미술품과 사물.

Gin은 한국과 동아시아의 예술적 전통을 바탕으로 타투, 미술품과 사물을 만듭니다. 붓의 움직임, 단청, 전통 건축과 도자기에서 출발해 오래된 조형을 오늘의 삶으로 이어가며, 오랜 시간 함께할 정체성의 표현을 추구합니다.

제주를 기반으로 서울과 제주에서 작업합니다.

매니페스토
매화 등

붓의 힘. 단청의 질서. 수묵과 여백.

김성진

작업의 배경

Dancheong — 타투

Dancheong / 단청

건축에서 피부로.

본디 단청은 단순한 패턴이 아닌 세계의 질서와 인간의 내면적 조화를 시각화한 체계였다. 나의 작업은 이 전통의 구조를 신체의 곡선과 결합시켜, 현대의 표면으로 옮겨, 과거의 건축물에서 한 민족의 정체성을 구성했던 언어가, 현대의 몸 위에서 다시 그 기능을 되찾게 하는 행위이다.

단청이 목조 건축의 구조선을 따라 문양을 배치했듯, 나의 작업은 신체의 근육과 관절의 흐름을 ‘건축적 표면’으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문양은 기(氣)의 흐름과 신체의 구조를 함께 드러내는 현대적 조형 장치로 기능한다.

Taegeuk — Seongjin Kim, 2024
작가노트 · Seongjin Kim

몸과 자아.

몸과 의식은 분리 가능한 두 개의 층위가 아니라, 서로 얽혀 동시에 발생하는 하나의 존재이다. 나체를 하나의 형상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흐르는 기가 잠시 응축되는 자리로 바라보며, 존재의 연약함과 성적 긴장감을 이미지로 옮긴다.

미술품